2009/12/17 02:20

유럽여행기 2007.07.12 - Le muse du Louvre


2007년 7월 12일이라.
이대로 가다가는 고작 한 달짜리 여행기를 반절도 못 쓴 채로 내년 여름에 여행 2주년을 맞이하게 생겼다. 요즘 한비야의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을 다시 읽고 있는데, 여행의 깊이과 질이 비교되기도 하고 글솜씨도 내 주절주절 포스트랑은 흉내내지 못할 정도로 대단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한비야가 무려 네 권짜리 책을 쓸 동안 나는 달랑 6일치 여행기 쓰는데 1년 반을 잡아먹었다는 사실이다-_-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야밤에 느닷없이 노트북을 켜서 글을 쓰는 중이다. 지금 시각은 새벽 한시 반. 아무튼, 07년 7월 12일 루브르로 발걸음을 옮겼던 그날을 다시 떠올려 본다....(고는 하지만 잘 될까 의문)





 




 


  솔직히 대영박물관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던 까닭에 박물관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지만, 일단 용감하게 지하철을 타고 7호선 루브르 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지하철 속에 붙어있는 안내문, 자세히 읽어 보니 (물론 불어 말고 영어) 뭔가 어색하다. Do not get off the train when your see or hear the signals....;;;; 영어책에서 손 뗀지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었지만 이 정도는ㅎㅎ



 




 

루브르 사진은 안 보여주고 자꾸 이상한 얘기 해서 좀 그렇지만, 파리에도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가 있길래 신기해서 이것도 찍었다. 강남역이랑 삼성역 지날때마다 전세계 27개국 400여개 센터가 어쩌구저쩌구 광고할 때만 해도 뻥인줄 알았는데 정말이었다.





 




7호선 루브르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루브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박물관 주변은 시끄럽지 않았다. 건물 사이로 난 통로 가운데에 entrance 표지판이 있었다. 박물관 표를 가지고 있거나 뮤지엄 패스가 있는 사람은 그곳으로 입장하면 된다고 한다. 전날 피카소 박물관에서 사둔 뮤지엄 패스가 있어서 그곳에서 입장을 기다리기로 했다. 9시에 개관인데 8시 20분쯤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거의 없어 한산했다. 구경이나 할 겸 entance 너머의 통로를 따라 안쪽 마당(?)으로 들어가 보았다.



  오호라, 다빈치 코드에서 보았던 유리 피라미드다. 피라미드만 놓고 보면 포스트 모던 스타일리시 쉬크 어반 유니크(더이상 아는 단어 없음 ㅋㅋ) 뭐 이런 분위기인데, 오묘하게 오래된 루브르 건물과 어울린다.




우왕 멋있다 이러면서 자세히 구경하려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피라미드 뒤에 왠 줄이 끝도없이 늘어져 있었다.




 

혹시 입구를 잘못 알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알고보니 박물관 표나 뮤지엄 패스 미소지자들은 표를 따로 사서 피라미드 앞에서 입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이드북에 뮤지엄 패스를 꼭 사라고 적혀있었는데 그제야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았다. 관광지만 골라 돌아다니다 보니 줄서서 기다리는 데는 신물이 날 지경이었는데, 뮤지엄 패스 덕분에 남들이 이코노미 게이트 앞에서 줄 설 때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비즈니스 게이트로 낼름 들어가는 것과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입장은 정확히 9시에 시작했다. 그냥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항에서 출국수속 하듯이 짐 검사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검색대를 통과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유리 피라미드 쪽을 통해 입장권을 사서 들어오는 사람들과 만나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거의 순위권으로 입장했는데도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오는 쪽에서는 (사진참조) 그야말로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고 있엇다. 일단 Information이 보이길래 영어로 된 지도가 있으면 챙겨올 요량으로 냉큼 그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영국 국기가 그려진 영어 지도를 집으려고 보니, 오오오!! ‘루브르 박물관 관람 안내’ 라는 한국어판 안내가 있었다!! (내가 여행을 다녀온 뒤로 대한항공에서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어쩌고~~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는데, 내가 받은 지도는 삼성전자 프랑스법인의 후원으로 인쇄된 (상대적으로 꼬질꼬질한) 무료 지도였다.) 아무튼 무료 지도 덕분에 대영박물관 지도보다는 훨씬 편하게 길을 찾을 수...........있을까 했는데 루브르도 대영박물관 뺨치게 건물구조가 난해해서 전혀 그렇지는 못했다.




 

(관람 시작 기념 사진. 이건 뭐....-_-)


 

들리는 말로는 루브르를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적어도 일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는(;) 9시에 입장해서  중간에 30분간 점심을 먹고 4시 조금 못되어 관람을 마쳤으니 6시간 조금 더 걸려서 루브르박물관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이게 날림 관람이라고 말하기도 조금 애매한게, 몇 가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무슨 베짱인지는 모르겠으나 루브르에는 전시물에 영어로 된 설명이 전혀 없다. 프랑스어를 하지 못하면 전시물 옆의 설명을 읽을 수조차 없다는 뜻이다.(물론 부유한 부르주아들은 귀에 이어폰을 꽂고 친절한 오디오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겠지ㅠㅠㅠ) 영국에서 대영박물관을 찾아갔을 때는 한 두 줄이라도 꼭 설명을 읽고 전시물을 보았는데 불어가 안 되니 루브르에서는 전시품들 사이로 쾌속질주 했다.
  둘째로 조각이나 유물이 주를 이루는 1층 전체 2층의 일부는 그 구성이나 전시품이 대영박물관의 그것들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대영박물관에서 그리스, 이집트, 중동 지방의 유물들을 자세히 관람한 사람이라면 루브르에서는 감흥 제로 상태로 휙휙 돌아보게 된다.  
  셋째로 문을 열지 않는 전시관이 꽤 된다. 영어로 물어봤는데 불어로 대답하는 바람에(-_-) 명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대충 분위기로 보아하니 영화 촬영이 있었나보다. 물론 이런 이유 때문에 문을 닫는 전시관은 날짜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이날의 경우는 3층의 60%가 넘는 공간이 문을 닫았다.




 


 
 

루브르에서는 우선 반지층에서 리슐리외관 입구로 들어가서 프랑스 조각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이곳은 반지층과 1층의 구분이 쉽지 않은데, 위 아래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고생을 좀 해야 전시관을 놓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

전시된 조각들이 참 난해했는데 이름은 하나도 모르겠고... 불어를 모르니 도통 작품을 읽기가 어려웠다. 위 작품은 그냥 디멘터같이 생긴 분들이 고생하고 있길래 찍은 사진이다 -_-;;




잠시 다른 작품들도 감상(?)해 보자.


분위기로 봐서는 옛 신화에 나올 법한 장면인데 (구경하던 다른 외국인들이 '호오~ 무슨 스토리 어쩌고저쩌고오~' 라고 했던걸로 봐서도 그런 것 같다) 신화를 하나도 모르니 맥락을 통 모르겠다.
작품명 : "어흥! " "으아아아!"
날림 관람의 수준이 드러나는 감상ㅋㅋ


쇠사슬에 묶어놓고 정작 자기는 나체로 한가롭게 앉아있는 센스 -_-


 

  응? 오리로 때리려는 걸까? 아니면 오리 먹고싶지~? 일까?;;;;


 


 

활짝 웃어요



 

조각 부분을 다 보고 메소포타미아쪽으로 향해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란 지역의 전시물들을 감상했다. 되게 유명한 건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가이드북에 있었는데 이사하다가 지금은 가이드북이 실종상태다. 아무래도 저질 기억력을 되살리려면 세계 미술관 기행같은 책이라도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 비석은 기억난다. 그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


 

함무라비 만 알겠고 나머지는 뭔소린지 모르겠다 -_-
르 코데 드 암무라비~ 라 스떼레 드 바살떼 에히키 뺘 르 호이..??
 


 



















다음은 이집트 유물이 전시되어 있던 곳이다. 대영박물관에서 미이라까지 볼짱 다 봐서 별 감흥은 없었다. 다만 ↑ 단체 반사 하고 계시는 이분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거 앞으로 지나가는 관광객들 다 저 포즈로 사진찍고 있었다.




 


 

발이 한짝 뿌러진 근엄한 스핑크스.




↑, ↑↑ 워낙 유명한 두 작품이라 사진 찍기도 힘들었다.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시간의 흔적에서 팔과 머리의 부재는 느껴지지 않았다.


 날 꺼내거라!
가 아니고 몇몇 전시물들은 보수작업을 하는지 한쪽에 감금당해 있었다.


지나가다 보니 미래의 루브르의 모습을 담은 작은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었다. 근데 저 불다 만 비누방울같은 조형물은 뭐지 -_- 피라미드가 차라리 나은 듯 ;; 저건 꼭 옛날 RPG 게임에 나오는 슬라임같다.



 

작품명 : 왕술잔을 받치고 있는 아저씨



  비너스 상이 있는 고대 그리스 지역을 보고 난 뒤에는 이태리와 스페인 조각을 구경했고, 거기서 2층으로 올라갔다. 이 작품은 어느 지역 전시관을 보았을 때 찍은 건지 모르겠다;;


경건하게 봐야 되는데 웃음이 나왔던 작품-_- 놀이동산에서 파는 헬륨풍선 못 날아가게 붙잡는 아저씨가 생각나서 ;;;;; 이러다가 벌받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조각과 고대 유물을 다 보고나니 드디어 루브르의 꽃, 프랑스 회화 대작을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어디서 한 번쯤은 봤던' 작품들이 한 두 작품도 아니고 회랑을 따라 주렁주렁 걸려있었다. 아마 아래 작품이 더 익숙할 것 같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들라쿠르아.



아까 회랑을 따라 '주렁주렁' 걸려있었다고 했는데, 작품들 크기는 정말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했다. 사진으로만 봤던 작품들이라 기껏해봐야 벽걸이 달력 크기정도밖에 더하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사람 키랑 비교해보면 주렁~주렁~ 장난 아니다. 바로 앞에서 보면 그림 쳐다보다가 목 부러지고,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 경치 구경하듯 봐야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이다.
어느 정도냐면,


뭐 이 정도?ㅋㅋ

크기도 크기지만, 저걸 그리겠다고 고생했을 화가도 참 대단하다.





작품의 측면을 찍은 모습. 벽에 붙어있는 게 아니라 약간 기울어져 있다.



 

회랑을 지나 다른 방으로 들어갔는데, 유난히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려서 너도나도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사진만 보면 꼭 사진 왼쪽에 할리우드 스타 한 명 입국한 분위기다-_-) 대체 뭐가 있길래 저러나 싶어 군중을 헤집고 가까이 가봤더니,





 



우왕~모나리자다.

그런데 다른 작품들은 회랑에 대충대충 걸어놓고 누가 만지든 말든 신경도 안쓰더니, 모나리자는 유리로 꽁꽁 싸매놓고 그것도 모자라 작품 앞쪽으로 가드라인이 쳐져 있어 그 안으로는 접근할 수도 없었다. 그 정도 거리에서는 모나리자 눈썹이 정말 없는지 확인하기도 힘들던데-_- 제대로 감상하기는 글렀고 해서 사진이나 욕심껏 찍었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 사진 좀 찍으려고 하면 왼쪽 오른쪽에서 밀고 당기고 난리통도 아니라서 힘들게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 오묘하게 내 얼굴을 비롯해서 관광객들 얼굴이 어렴풋이 비쳐보인다;;;;



멀리서 본 모나리자의 모습. 관광객들 우글우글 장난 아니다.


 

나폴레옹 1세와 왕비 조세핀의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오히려 이런 작품들이 유리도 없고 사람들도 적어서 오래오래 찬찬히 관람하기 참 좋았다. 나폴레옹 전기에 실린 그림을 보고 언젠가 꼭 눈으로 보고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정말 웅장하고 멋진 그림이었다. 물론 이 그림도 거의 10m X 6m 정도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다비드가 이걸 그리려고 4년이나 걸렸다는데, (고생한 다비드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그래도 사진기가 없던 시대에 나폴레옹이 태어났기에 이렇게 멋진 그림이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잠시 쉬면서 바게뜨를 먹었다. 그리고 이태리 회화, 스페인 회화, 영국 회화가 전시된 곳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몇 일 사이에 그림만 주구장창 쳐다봐서 그림 보는 일도 고역 수준이 되어갔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도 흥미를 끄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이건..............무...무서운 작품이었다-_-



과일 아저씨. 처음에는 피부병 환자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고 정말 죄송했다.



 과일 아저씨의 친구.





아...갑자기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분. 이 작품은 정말 난해했는데, 처음에는 여러가지 정황상 예수 그리스도를 그린 그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팔에 묶여있는 나무 모양을 보고 '십자가인가? 십자가가 참 모던(;;;)하게 생겼네-_-'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옆을 보니 -_- -_- 이 작품과 연작으로 추정되는 작품 하나가 더 걸려있었다.
이건 궁금한 사람만 열어서 보시길.

연작(?) 보기




 

난해한 작품이 몇 개 더 있는데, 혹시 ↑ 이런 거 쳐다도 못 보는 분들은 아래 사진도 안 보고 스크롤을 내렸으면 좋겠다.


이... 이분은 왜 이렇게 계신 걸까 ;;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하늘에 떠 있는 아기천사(?) 이다. 나름 축복해주려고 악기 연주를 하는 것 같은데, 어째 표정이 음흉;; 해서 당장 번개라도 칠 기세다.





 

조....조종하고 계시는 중 -_- 처음에 얼핏 보고 연날리고 계시는줄 알았다. 분명히 성스러운 장면을 묘사한 그림일텐데 ; 작품이 '요즘 기준'으로 보기에 약간 코드가 안 맞아서 그런지 경건한 마음으로 감상하기가 참 난해했다; (명색이 카톨릭 신자인데 이 부족한
신앙심을 어쩌지 -_- ;;;)






























회화 방을 지나 시대별 이집트 전시관을 거치니 공예품들이 전시된 나머지 부분이 나왔다. 사진 속에 보이는 방은 부르봉 왕조때 사용된 왕과 왕비의 물건들, 그리고 역대 왕들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있는 방이다.




태양왕 루이 14세이다. 참 초상화 하나도 액자 안에 얌전하게 있는 법이 없다 -_- 저 컨셉은 뭐지 ;;;




문이 정말 화려하다.




왕관과 각종 장신구들.
조도가 굉장히 낮은 곳이라 사진이 구려서 그렇지,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빛이 난다.





왕술잔.
(아는 게 없어서 성의없는 설명-_-)


왕비의 침대. 앞에 놓인 큰 그릇은 족욕하라고 둔 걸까?




초호화 체스판. 이걸로 체스하면 당장 이길 기세.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샹들리에.





멀리서 보면 양초 삘이 나지만, 당연히 다 전구다.






황제의 의자...인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극에 나오는 편전 의자랑 좀 비교된다;





 

공예품 구경을 끝내고 3층으로 올라가 데생과 회화 작품 몇 점을 구경할 때 찍은 사진이다. 작품 왼쪽 남자가 고수다. 불쌍한 아줌마들.






여기까지 관람하고 Sortie(exit)!
얼렁뚱땅 루브르 관람을 마무리지었다.


워낙 초스피드로 둘러봐서 앞으로 어디가서 루브르 가봤다는 말은 차마 못 할것 같다. 명화집으로 다시 찬찬히 둘러보면서 작품을 돌아보지 않으면 기억에서도 빨리 잊혀질 것 같다. 그래도 몇몇 작품들, 사진으로만 봐와서 너무도 진짜 모습을 보고싶었던 작품들을 눈으로 확인한 기쁨은 대단했다.



오늘의 주제!
공연도 TV로 보는 것보다 직접 봐야 제맛이고,
작품도 사진과 인쇄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감상해야 제맛이고,
사람도 영상통화를 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야 제맛이다.

TV, 사진, 영상통화, 현대에 누릴 수 있는 정말 대단한 선물이지만
아직 '감성'을 전달하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덧. 3류 감상 포스트 올려놓고 이런 결론 쓰려니 부끄러운거 잘 알고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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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ademoiselle 박~ 2009/12/30 17:45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연창아;; 넌 이미 여행을 다녀온 지 2년을 넘기지 않았니?
    내년 여름이면 3년인 듯..? ㅎㅎ
    암튼 나도 2년 만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어서 좋았어~ ^^
    근데 작품보다 니 설명이 더 웃기다ㅋㅋㅋㅋ 진지한 작품들을 이렇게 희화화시키다니
    ㅋㅋㅋㅋ
    사실 불어가 전공인 나도 작품 설명은 다 안 읽어보고 휙휙 지나갔던 거 같아
    ㅎㅎ 흠흠.. 그 때는 1학년이었으니까.. (이러고 합리화ㅋ)
    음.. 다행히 가기 전에 서양 미술과 문명 수업을 들었던 거는 진짜 잘 한 거 같아~ 같은 작품을 봐도 뭔가 좀더 (그나마) 많이 보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ㅋㅋ
    암튼 너의 재밌고 유쾌한 여행기 계속되길 기대할게~ ^^

    • BlogIcon Peter군 2010/01/02 20:43 address edit & del

      훗 드디어 내가 Mademoiselle을 매이드모이셀레가 아니라 마드모아젤이라고 읽을 수 있게 되었구나 ㅋㅋ

      1학년 1학기 마치고 간 여행이라 나도 미처 미술교양 못 듣고 간 게 정말 아쉽더라 ㅎ 근데 최근에 다녀온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를 보고도 별 감흥 없는걸 보면 2년 반 사이에 내 감상수준은 전혀 나아진 점 없음 ㅋㅋㅋㅋ

      방학이라 시간도 널널하고 한 김에 여러 편 적어야겠다 ㅋ 암튼 댓글 감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