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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5 유럽여행기 2007.07.11 - Be the "Parisien" 2편 (12)
- 2008/07/15 유럽여행기 2007.07.11 - Be the "Parisien" 1편 (4)
쌩쌩 지하철을 타고 내린 뒤 우리가 정한 첫 행선지는 피카소미술관이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도시답게 파리에서는 일정한 기간동안 시내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뮤지엄 패스(Museum pass)"를 팔고 있었다. 가격은 2일권 30유로, 4일권 45유로 등으로 싼 편은 아니었지만 자기가 가고 싶은 박물관들의 입장료를 더해봐서 패스의 가격보다 비싸면 당연히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그렇게 계획성 있는

생각보다 친절하지 못한 가이드북의 프랑스편에 새삼 놀라면서 이곳저곳을 해메고 다녔지만 목적지를 찾는 일은 영국에서만큼 쉽지는 않았다. 우리는 결국 용감하게 길을 지나가던 부부를 붙잡고 최대한 간단하게 단어로만 질문을 던졌다.
"익스큐즈 미" <- 나
"(하하호호 웃으며) 오우, 익스 퀴~제 무아" <- 부부, 익스큐즈미의 불어식 표현인가 보다.
"피카~소"
"??"
(발음이 문제인가? 액센트를 바꾸어 보기로 했다.)
"피~카소?"
"??"
"피카소~?"
"Oooh, #%#$^#$~"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 라고 하면서 부부는 내 등 뒤를 가리켰다.
손가락의 방향을 따라 고개를 뒤로 휙 돌렸을 때 보았던 모습은 이랬다.

안내판이 바로 뒤에 있었다 -_-00
난감하고 쪽팔린 상황을 급웃음으로 대충 때우고 부부를 보낸 다음,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했다.
오래 걸리지 않아 아담한 크기의 피카소미술관을 만날 수 있었다.
피카소 일생동안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이다. 미술관 자체의 역사는 20여 년으로 그리 길지 않지만, 피카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르지 않고는 못 배길 곳이다. 피카소가 수집한 마티스, 세잔 등의 작품도 일부 있다.
뮤지엄 패스 소지자 무료, 미소지자 일반 6.7유로 학생 5.2유로
1호선 Saint Paul 역, 8호선 Chemin-Vert 역, 8호선 Filles du Calvaire 역에서 하차
(쓰다 보니 생각난 건데 파리의 지하철은 무려 14호선까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중학생 때는 미술책 속의 작품들 (특히 현대미술)을 보면서 '거 참 나도 그리겠네' 하는 생각이 주구장창 들었다. 공간을 네모로 몇 개 분할해 놓고 빈 칸에 색칠한 다음 Composition이라는 이름의 '작품' 을 만들어 낸 몬드리안을 배우면서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내가 하면 낙서고 남이 하면 5억'이냐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피카소의 작품도 아주아주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딱 그 느낌이다. 하지만 이것도 아직 내가 미술의 미 자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작품을 소개해 본다.

빨간 옷 아이의 표정이 무척이나 겁에 질리고 힘들어보인다.
이 그림의 제목은

나만

요새 하도 블로그에 댓글이 안 달리길래 이 작품으로 댓글 이벤트를 할까 한다. (쌩뚱맞지만-_-)
피카소의 이 작품 이름을 댓글로 가장 먼저 맞춘 사람에게는 도토리 10개를 증정하도록 하겠다.
응모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블로그에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도 정답을 알고 있다면 도전해주길 바란다.
위대한 화가 피카소의 작품으로 이벤트나 하고 있어서 좀 부끄럽긴 하지만ㅠ 이렇게 포스트를 작성해 두면
예술에 조예가 깊어진 훗날 이 글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띨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푼 꿈을 꾸는 중이다.

넓적한



낭만적인 제목. The Lovers.
아낙네...? 주술사....? 아프리칸....?

'오렌지를 든 여인 또는 사과를 든 여인' 이다..-_-
제목을 보고 작품을 다시 보니 오렌지인지 사과인지 나도 구분은 안 가지만
아무리 그래도 피카소는 그 답을 알고 있을 것이 아닌가.
오렌지를 의도했으면 오렌지, 사과를 의도한 거면 사과일텐데.
작품 이름을 일부러 저렇게 지은거라면 저 또한 무슨 의도가 있는 작명일까?
알쏭달쏭하다.

입체파 화가 피카소를 특징적으로 나타내주는 그림 중 하나이다.
2차원의 화면에 사람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모두 나타내고자 했던 피카소는
그림의 반절을 옆모습으로, 나머지 반절을 앞모습으로 그려넣는 기법을 취하였다.
그래서인지 아무 생각 없이 그림을 접하면 왠 괴물아가씨가 턱을 괴고 있는 형상인데...-_-
이처럼 반씩 가리고 보니 피카소가 의도한 대로 그림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가린 종이는 피카소 미술관의 안내 리플렛인데, 그림에 막 댄 것이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

나머지 반절. 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난다.
볼수록 신기한 그림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는 이정도였다.
아무 생각 없이 무턱대고 찾아간 첫 방문지 치고는 인상에도 오래 남고 유익하기도 해서 뿌듯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서양미술사 과목을 챙겨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이번학기에도 실현되지 않을 예정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반에 유희왕을 정말 잘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덕분에 초등학교 졸업하고 5년만에 문구사에서 500원 주고 카드를 사모으던 추억이 떠올랐다. 치밀한 계산과 더불어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하던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용인줄만 알았던 게임에 이런 묘미가!' 하고 놀랐던 적이 있다.

길을 걷다보니 요런 차도 있었다.
파리의 청소차인데, 차의 앞 부분에서 강력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길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청소도 좋지만 저런 식으로 길을 다 청소하려면 물낭비가 심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냄새나고 지저분한) 파리에서 며칠 지나고 나니 추가 예산이 생기면 가장 먼저 청소차부터 늘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피카소미술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바스티유 광장이 있었다.
광장 중앙의 탑은 7월 혁명 기념탑인데, 탑의 아래에는 7월 혁명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한다.

꼭대기까지 238계단을 걸으면 전망대에 올라갈 수도 있다. 전망대에서는 에펠 탑, 샹젤리제 거리 등 파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근처에도 안 가보고 바로 광장을 떠났다-_-00)

바스티유 광장을 끝으로 호텔로 돌아와 모처럼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파리에서의 첫날은 특별히 시끄럽지도 복잡하지도 않았지만 확실히 영국과는 다른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공간,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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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reamlist 2008/08/02 08:22
으아 =_= 저 그림 제목 뭐임?
피카소 미술관 웹사이트 들어가 봤는데 다 불어라 못 찾겠어 ㄷㄷㄷ;;
ㅋㅋㅋ 그림 제목 맞추기 진짜 어렵지 않아?
어제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갔었는데(난 반만 보고 피고해서 자버렸지만;;)
대략 신기했으 ㅋㅋㅋㅋ
아..근데 마지막 하늘 사진 진짜 이쁘다 +_+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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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moiselle 박~ 2008/08/05 21:52
다녀온 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하다니 대단하당ㅋㅋ
빠리에는 며칠 간 있었던 거야?
유럽여행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이렇게 갔다고 했었나~??
유럽여행기 다음 편도 기대할겡ㅋㅋ-
Peter 2008/08/08 11:10
맞아 영,프,이,체 4개국~ ㅎㅎ
구체적인 일정은 http://likepeter.com/entry/20070706-Travel-Information 를 참고하시면 됩니당~ㅎ
11일에 들어가서 16일에 나왔네~ 그럼 5박6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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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오늘의 일정
워털루 스테이션 - 유로스타 - 파리 북역 - 동역으로 이동 - 숙소 -
피카소 미술관 - 카르나발레 박물관 - 바스티유 광장 - 숙소 - 저녁밥
(아;; 7월 11일...은 2007년 7월 11일. 여행 다녀온 지 1년이 넘어서야 여행기 쓰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_-)
Notice
블로그 서버 용량이 넉넉하지 못하여 이제부터는 가급적 이미지 파일 자체 업로드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flickr(http://filckr.com , 새창으로 열림) 라는 이미지 사이트에 파일을 올린 뒤, 링크하여 사용합니다. 때문에 다소 로딩이 느려질 수 있는 점, (몇명 없지만) 애독자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 구합니다.
(런던의 지하철 역에 설치된 실시간 '수동'(-_-) 교통상황 안내판)
드디어 런던을 떠난다.
지난 며칠 동안 너무도 런던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당연해졌나보다. 거리를 헤집고 다니는 빨간 이층버스를 보아도, 피카딜리 라인이며 디스트릭트 라인이며 하는 지하철을 타도,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영어 속에 묻혀 있어도 전혀 어색한 줄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다시 런던은 TV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스크린 너머의 도시가 되겠지.(이게 다 돈이 없어서 그런다.)
8시 40분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섰다. 목적지는 Eurostar가 출발하는 워털루 역.
오늘은 지하철 원데이 패스 대신 워털루까지(zone 1) 가는 편도 티켓을 끊었다. 거듭 말하지만 영국의 지하철 운임은 살인적이다. 달랑 한 번 타는데 4파운드(8,000원) 내려니 간만에 일출을 맞으며 두시간짜리 조깅이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열심히 돈을 넣고 있는 중. 2파운드 남았다.)
그런데 West Brompton 역에 있는 아저씨 (나서기 무지 좋아하는 아저씨. 심지어 자동 발매기에서 티켓 끊을 때도 낭랑한 목소리로 모니터를 읽어 주더니 자기가 대신 뾱뾱 눌러주던 사람이다) 가 District line을 타지 말랜다.
런던의 지하철역에는 개찰구 앞에 상황판이 꼭 하나씩 놓여있는데, (위 위 사진 참고) 평소에는 모든 라인이 good service였는데 자세히 보니 district line에 무슨 지연이다. 어줍잖은 영어로 물었다.
"디스트릭트 라인 타지 말라는 말은 여기서 지하철 타지 말라는 뜻?"
"응. 다른 역 가서 다른 라인 타."
"어디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Earls Court 역으로 가렴."
오, 감사. 아저씨 덕분에 Earls Court 에서 piccadilly line을 타고 green park 역에서 Jubilee line으로 갈아타니 막힘없이 금방 워털루 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워털루 역의 삼성 광고)
워털루 역은 정말 크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한참 해멨는데, 알고보니 유로스타는 역의 동쪽 아래층에 탑승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일단 탑승구를 확인한 뒤,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스타벅스로 향했다. 스타벅스에서는 도시별로 도시 이름과 랜드마크가 새겨진 머그컵을 파는데, 친구가 런던의 머그를 사와달라는(-_-) 부탁을 했다. 오늘의 두 번째 영어 회화 시작.
"굿모닝, 이 컵 주세요."
"응. 현금 or 카드?"
"카드."
......매장에 있는 카드 결제기가 맛이 나갔다.
"이거 도슨'트 work. 돈 없니?"
이제 당장 프랑스로 떠나는 마당에 파운드화가 있을리가. 없다고 했다.
"기달리세요"
카드는 결제기에 사정없이 북북 긁히고, 뒤로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은 "왓썹? 와쓰더메러?" (영국이니까 와쓰더메터 라고 적어야 하나;) 하며 궁시렁댔다.
그렇게 20여 분 동안 긁고 또 긁으니 드디어 KB카드(마에스트로) 에서 회신이 왔나보다.
카드에서 돈 나가는데 그렇게 기뻐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유로스타 탑승구로 돌아온 뒤, 표 검사를 받고 안으로 들어갔다. 짐검사에 금속 탐지기까지 공항 뺨치는 보안검색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는 지금 단순히 기차를 타는 것이 아니라 국경을 넘는 중이었던 것이다 .........
↑ 이렇게 글을 쓰면서 아래에 사진을 첨부하려고 짐검사 하는 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런데 "You! you!"를 연발하며 왠 직원이 달려왔다 -_- ; ; ; 무슨 의도로 찍었냐고 묻는 직원. 졸지에 불순분자가 되었다. '그냥 찍었다' 고 말하는 내 자신이 어찌나 옹색해 보이던지. 급기야 직원은 카메라를 빼앗아서 사진을 지우는걸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가도 좋다는 표시를 해 보였다. SD카드 압수하려던 걸 막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험한 꼴 당하기 싫다면 혹시라도 유로스타를 타게 되거든 보안검색대는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좋다(^^:;;;;)
유로스타의 첫느낌은 KTX와 비슷했다. 왼쪽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돌려주면 푸식~ 소리를 내면서 열리는 객차 문이나, 화장실 구조,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주는 느낌이 KTX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다만 유로스타는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 타는 기분 나는 KTX에 비해 좌석이 훨씬 넓다. 또한 머리를 받칠 수 있도록 좌석 양 옆에 쿠션 지지대가 돌출되어 있는 점이 독특했다. 한 쪽 지지대에 기대서 잠 자기 딱 좋았다. (덕분에 육지에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겠다는 나의 꿈은 잠과 함께 날아갔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프랑스 시간으로 2시가 살짝 넘었을 때 기차는 어느새 파리 북역에 도착해 있었다. 런던과 파리의 시차는 1시간이기 때문에 실제 기차 주행시간은 3시간 남짓인 듯했다.짐을 챙기고 밖으로 내렸다. 드디어 프랑스다.
그런데 -_- 아는 글자가 없다. 안내 표지판조차 어떻게 읽어야 할 지를 모르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은 "니봉슈? 알롱 꿰세무아" (-_- 없는 말이겠지) 쯤으로 들렸다. 불어라고는 봉주르밖에 몰랐던 나는 달랑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인 파리 북역 - 파리 동역 구간을 '요뤼 조뤼 헤뭬다가르' 한 시간 걸려 도착했다.
(5분 거리를 한 시간 걸려 도착한 호텔의 모습)
파리의 첫 인상은,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흑인과 백인이 함께, 옛것과 새것이 함께 다양성을 만들어가며 생활하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무척이나 안타깝게도 파리의 두 번째 인상은, 더럽다는 것이었다 -_- 방심하며 걷다가 가끔씩 들어서는 ‘지독히 냄새나는 zone' 은 "아, 낭만의 파리~" 하는 감탄을 "아, 냄새의 파리~" 하는 절규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급기야 길 한가운데 있던 알 수 없는 생물체의 확인되지 않은 배설물에 트렁크의 한쪽 바퀴가 푹 빠지는 순간 나는 이성의 끈이 내게 손짓하며 떠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케찹이 런던보다 덜 달고 햄버거가 다소 눅눅한' 빅맥 세트를 먹고 지하철역에 들어섰다. 파리에서는 지하철 티켓 10장 묶음인 까르네를 구입할 수 있는데, 낱개로 구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지하철 티켓을 산 기념으로 우리는 까르네를 한 장 사용해서 St.Paul 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하철의 더러운 정도는 길거리 뺨칠 수준이었다. 게다가 안내방송은 왜 그리 불친절한지, 우리로 치자면 '이번 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해야 할 것을 아무 말도 안 하다가 느닷없이 '신도림. 신도림' 하는게 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한 지하철 요금은 군말 없이 지하철을 타게 한 유일한 이유였다.
(지하철 내부의 안내 문구)
(지하철 출구. 표를 집어넣거나 카드를 찍는 과정 없이 그냥 밀고 나오면 된다-_-)
파리지앵이 된 첫날. 생각보다 (정말 생각보다 진심으로) 더러운 파리의 모습에 다소 실망하기도 했지만, 도시의 분위기가 런던과는 확실히 달라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겠지.
지하철 바깥의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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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reamlist 2008/08/02 08:04
ㅋㅋㅋㅋ (몇 안되는) 애독자 중 한사람 도착!!
근데 저 유로스타 의자 사진 왠지 느낌 있다 @>@
넌 인물 사진보단 배경 사진을 잘 찍는듯 ㅋㅋㅋㅋ
양세도 파리는 별로라고 하던데....흠냥;;
스트라스부르흐? 여기가 한적하고 깔끔하고 좋데 ㅋㅋ -
Mademoiselle 박~ 2008/08/05 21:43
우오우~ "Be the Parisien"이 올라왔다~! ㅋㅋ
난 빠리 좋았는데~ ㅎㅎ
흠흠.... 근데 밤에 봐야 훨씬 더 멋있긴 하더라~ ^^;;
메트로는 생각보다 좀 실망스럽긴 했지.. -0- 역에 화장실도 없고 열차는 더러워서 잠 와도 절대 창문이나 벽에 기대기 싫고, 안내방송도 진짜 성의없고ㅋㅋㅋㅋ 근데 빠리 철도망 촘촘한 거 하나는 진짜 좋더라~ ^^ 서울보다 훨씬 작은 빠리 안에 지하철 노선만 14개..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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